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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 스친 SNS에 인연을 남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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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 번 나눈 적 없지만, 어디엔가 내 인연은 있다. 마음 맞고, 자주 마주칠 인연을 스마트폰으로 찾아보자.

아이폰안드로이드폰 응용프로그램(앱) ‘옷깃’은 인연을 찾아준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속담이 이 서비스의 모티브다.

옷깃 스친 사람 찾기 ‘옷깃하다’

옷깃을 이용해도 내 인연을 구하는 데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옷깃에는 ‘옷깃하다’라는 기능이 있다. 지금 내가 있는 이 근처를 지나친 옷깃 사용자 중 나이, 성별을 고려해 3명을 소개하는 기능이다. 수십, 수백, 수천명이 오가도 옷깃은 3명만 추천한다. 그중에서 관심을 표현할 기회는 딱 3분 안에만 쓸 수 있다.

옷깃에서 누군가가 마음에 든다는 표시는 ‘하트’를 주는 것으로 대신한다. 하트를 받은 사람은 누가 하트를 줬는지는 모른다. 그저 누군가와 스쳤다는 걸 알 따름이다. 누군지 알려면 우연에 기대는 방법 뿐이다. 상대방이 하트를 보내고, 나도 잇달아 옷깃하다 기능을 실행해서 그 사람에게 하트를 보내면 대화창이 열린다. 서로 옷깃이 추천하는 3명 중에 들어야 하고, 옷깃을 실행하는 시각도 비슷해야 대화창이 열리니 그야말로 인연이다. 하트를 주고받지 않는데도 옷깃하다에 자주 추천되는 사람도 인연이리라.

옷깃하다는 하루 5번만 무료 이용

하트는 옷깃에서 5개에 0.99달러, 30개에 3.99달러에 사서 쓸 수 있다. 하트를 보낸 사람을 기억하려면 4.99달러짜리 옷깃 보관함을 사면 된다. 옷깃이 3명씩만 추천하는 게 아쉽다면 최대 5명까지 추천해주는 VIP 멤버십을 써보자. 7일권 4.99달러, 30일권 9.99달러인데 해당 기간 하트는 무제한으로 보낼 수 있다.

하트를 공짜로 얻을 방법도 있다. 옷깃하다 기능을 쓸 때마다 하루 최대 5개까지 하트가 생긴다.

연인만 인연일까

옷깃이 스치는 옷깃도 인연으로 만들어 준다고 데이팅 서비스로 오해하지는 말자. 옷깃을 처음 쓸 때 관심 있는 대상을 선택하는 단계가 있는데 남성, 여성 중 한쪽만 선택하거나 양쪽 모두 또는 동성을 선택할 수 있다. 어디 연인 사이만 인연이 각별하겠는가. 내 주위에 있는 모두가 나와 인연이 있는 사람이다.

옷깃을 개발한 유저스토리랩의 정윤호 대표는 “동네에서 지금, 가까이 있는 사람과 친해지면 하루하루가 즐거워진다”라며 “장기적으로 사람을 다양한 방식으로 잇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단추로 위치기반으로 사람을 추천하는데 나아가 좋아하는 영화나 음악, 책과 같이 취향으로도 사람을 묶어준다는 계획이다.

옷깃은 만 13세 이상부터 쓸 수 있다.

▲옷깃을 쓰려면 문자 인증을 해야 한다.

▲옷깃은 이용자의 성별을 고려해 주위 사람을 추천하지만, 꼭 이성만 엮는 건 아니다. 동성, 이성, 양성 모두 이어준다.

 ▲’옷깃하다’ 기능은 지금, 근처에 있는 사람 중 3명을 나에게 추천한다. ‘지금’과 ‘근처’라는 기준은 서비스 초기라 범위를 넓게 설정했으나 이용자가 늘면서 좁힐 계획이다.

▲ 3명 중 1명 또는 모두에게 하트를 보낼 수 있다. 하트를 보내기 전 프로필을 열어보아도 좋다. 하트를 보내고, 그 사람도 뒤이어 옷깃을 사용한다면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옷깃이 스쳤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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